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익숙해지기 오래 전부터 이미 그 사람을 알고 있었다는 묘한 느낌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전에 어디선가, 어쩌면 전생에서, 또는 꿈에서 만났던 것 같기도 하다. 플라톤의 「향연」에서

아리스토파네스는 사랑하는 사람이 원래 우리와 하나였다가 떨어져나간 우리의 “반쪽”이기 때문에 이런 익숙한 느낌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알랭 드 보통  p73

 

딱!! 일년 차이로 (9월12일) 생일이 같은 우리부부~

참으로 오랫만에 남편의 생일 선물로 준비했던 책이 신기하게도 20년 전 남편이 대학때 아주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이였다고 한다. 남편의 기억을 더듬어 보물찾기를 하듯 구석구석 책장 안쪽에 박혀있던 책을 찾아냈다. 

20년 전에는 “로맨스”(1995년. 지금은 절판됨)라는 제목으로 지금은 “왜 나 는 너를 사랑하는가“로 출간 되었다.

같은 내용 다른 제목처럼 어쩌면 우리 부부는 다른 이름으로 태어나 같은 사랑을 꿈꾸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가을 혹시 사랑을 꿈꿔보고 싶다면 알랭 드 보통의 리얼한 감수성과 깊은 통찰력이 담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