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여러분,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아이쿱생협 내부 직원과 거래업체의 뇌물수수 사건을 접하시고 얼마나 당황하고 허탈하셨습니까? 구로아이쿱 임직원들도 당혹스럽고 참담한 심경입니다.

아이쿱생협 초기부터 일해 왔고 나름 능력을 인정받아 물품운영본부장의 중책을 맡았던 직원의 비리는 아이쿱생협에 종사하는 4천여 직원들과 24만 조합원을 충격에 빠지게 합니다. 조합원님들의 깊은 배신감, 활동가들의 당혹감, 직원들의 허탈함과 박탈감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지난 20년 동안 아이쿱생협은 조합원과 생산자, 직원과 활동가들이 힘을 모아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아이쿱생협은 물품선정과 취급에 관한 권한을 조합원과 함께 행사하였고, 아이쿱인증센터 운영과 자체검사센터의 정기/불시 검사시스템을 통하여 식품안전망을 구축하여 왔습니다. 또한 내부 사업조직에 조합원 대표가 참여하여 사업에 있어서의 조합원 통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 왔습니다. 조합원 민원과 사업파트의 내부를 감찰하는 감사 부서가 있고 그 내용을 정기적으로 보고 받고 점검해 왔습니다.

 

 이러한 조합원 활동가들의 점검체계가 촘촘히 작동되었지만 직원과 업체의 은밀한 비리를 막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 시스템도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아이쿱생협이 활동가와 직원의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했지만,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관행과 비리의 씨앗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회의 혼란상황에서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는 저의 심정도 참담하기 이를 때가 없습니다. 조합의 이사장으로서 다시한번 조합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이쿱생협은 감사부를 중심으로 진상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분명하면 답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됩니다. 내부 시스템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과 협동조합 직원으로써 가져야할 역량과 소양을 갖춘 새로운 인재로 키워 나가야하는 과제가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져서 탄탄대로를 만든다지요. 지역조합 운영의 책임을 맡고 있는 저는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 조합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며 행동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조합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감사드립니다.

 

 

구로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박기일 올림

 

냉동수산물 납품 비리 기사에 대해 안내 드립니다.(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 CEO 신성식 올림)

냉동수산물 납품 비리 기사관련 언론보도 해명 자료(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